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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지구의 신비를 만나다…옐로스톤 어퍼 가이저 베이진

1872년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탄생된 옐로스톤은 220만 에이커 규모의 약 1만여 곳의 온천, 간헐천, 분기공, 진흙 열탕이 모여 있는 지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군집하는 장소가 있다. 평균 90분마다 온천수가 폭발하며 거대 물기둥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1000여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모이는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Old Faithful Geyser)다.       ▶올드페이스풀 간헐천   옐로스톤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2년 전 1870년 이곳을 탐사하던 와시번 탐사대(Washburn)에게 발견되면서 당시에는 정확히 73분마다 분출해서 믿음직한 친구라는 뜻으로 '올드 페이스풀'이라 명명했다. 이후 1959년 근처 햅겐 호수(Hebgen Lake) 지역의 지진 이후 분출 시간이 평균 90분으로 늘어났다.   공원 관리인들은 마지막 분출시간을 기준으로 다음 분출 시간을 예측하지만 그것도 약 10여 분 정도의 오차가 발생한다. 대개 간헐천들은 일일 평균 20번의 분출이 있다.   옐로스톤에는 전 세계 간헐천의 약 60퍼센트가 몰려있다. 그중 올드페이스풀 간헐천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500곳의 간헐천 중 하나지만 공원 관리인들이 분출 시간을 예측하는 6곳의 간헐천 중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다. 분출되고 난 다음 물이 스며들어 빈 공간을 채우는 시간과 지표면 아래에 위치한 용암대에 뜨거운 온도에 의해 팽창되는 시간이 평균 90분의 분출 시간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이 신비한 자연 현상을 경험하기 위해 1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매 분출 시마다 이를 주시하고 있다. 간헐천의 분출 높이는 평균 140~184피트로 다양하며 최고 900갤런의 온천수를 뿜어 올린다. 이곳은 옐로스톤에서 가장 높게 터지는 간헐천도, 가장 오랜 시간 분출이 지속되는 곳도, 그렇다고 가장 멋지게 터지는 광경을 제공하는 곳도 아니다. 다만 거의 정확한 시간에 터지는 자연의 신비한 현상을 보기 위해 군집하는 것이다.   ▶어퍼 가이저 베이진   옐로스톤에 간헐천들이 활동하는 가장 넓은 지역은 어퍼 가이저 베이진(Upper Geyser Basin)인데 이 지역엔 간헐천과 온천들 200곳이 모여있다. 이 중에는 올드페이스풀도 포함된다. 그리고  또 유명 간헐천은 10~12시간 간격으로 최대 20분까지 분출하는 캐슬 간헐천(Castle Geyser)이다. 30피트의 높이의 분출봉이 원형의 성 모습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우연히 올드페이스풀 가이저의 분출 시간과 맞을 때는 한꺼번에 신비한 자연의 현상 두 곳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꼭 가볼 곳으로는 모닝 글로리 풀(Morning Glory Pool)을 추천한다. 올드페이스풀에서 도보로 약 2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은  뜨거운 물에 사는 박테리아에 의해 형성된 신비로운 색이 모닝글로리의 꽃모습 같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외에도 이곳에 위치한 국보급 호텔이라 할 수 있는 올드페이스풀 인(Old Faithful Inn)과 박물관 등도 둘러보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옐로스톤 가이저 올드페이스풀 간헐천 옐로스톤 국립공원 어퍼 가이저

2024-08-01

로키산맥 절경 만나러 떠나볼까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남쪽 게이트로 빠져나와 '존 록펠러 주니어 파크웨이(John D. Rockefeller Jr. Memorial Parkway)'를 따라 약 10마일쯤 달리다 보면 1929년에 탄생된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 국립공원은 옐로스톤의 7분의 1 넓이로 약 31만 에이커 규모인데 로키산맥을 따라 고봉들이 만년설을 이고 있고 호수와 넓은 야생화가 펼쳐진 초원과 어울려 계절따라 설국, 금빛과 붉은색의 단풍들이 어울려 숨을 멎게 하는 비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공원 중심에는 1만3775피트의 그랜드 티턴 산이 로키산맥의 중심에 우뚝 솟아있다. 이 산 이름은 19세기 초 프랑스 모피무역상들이 산의 모습이 마치 거대한 여인의 가슴과 같다고 해서 붙였다고 한다.     그래서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들이 이 비경을 놓칠 리가 없지 않은가. 1953년에 촬영된 서부영화 '셰인(Shane)'의 주 배경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인 잭슨(Jackson)시는 옛 서부시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급류타기, 골프, 등산, 패러글라이딩, 승마, 하이킹, 산악용 자전거타기 등 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갔다면  꼭 들려보아야 할  두 곳을 추천한다.   ▶잭슨 레이크 롯지 (Jackson Lake Lodge)   로키산맥의 티튼산과 모란산(Mt. Moran) 등이 잭슨레이크와 초원을 배경으로 그림같이 자리한 호텔이다. 국립공원국 소유인데 자연의 아름다운 배경에 세계적인 세미나가 열리는 곳이다. 특히 '잭슨 홀 미팅'이라는 명칭으로 유명해진 1981년부터 캔사스시티 연준이 주최하는 경제 심포지엄이 매년 8월 이곳에서 열린다. 그리고 1989년 9월에는 미국과 소련 평화협정 장관 회의가 이곳에서 열리기도 했다. 국립역사유적지구 (National Historic Landmark District)에 등재돼 있기도 하다. 호텔 2층 로비 창을 통해 보면 마칭 창문 프레임에 둘러싸인 것 같은 모란산 모습에 숨이 멎을 것 같은 감동을 갖게 된다. 이곳에 방문했던 존 F 케네디 대통령, 닉슨 대통령 등 세계의 유명인사 들의 사진도 함께 전시돼 있다. 이 국립공원에 갔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잭슨홀 에어리얼 트램 (Jackson Hole Aerial Tram)   1만450피트 규모의 랑데부 산(Mt, Rendezvous) 고봉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지구의 지붕에서 내려 보는 파노라마 절경은 6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눈이 녹지 않은 비경으로 이곳을 찾는 많은 방문객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잭슨홀 분지와 스네이크 강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으며 백색의 눈을 이고 있는 로키산맥과 어울려 멋진 절경을 선사한다.     겨울에는 최고의 스키어들이 찾는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산악용 자전거타기와 트래킹,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근처에 잭슨홀 공항(Jackson Hole Airport)이 있어 항공편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정호영 삼호관광 가이드로키산맥 절경 옐로스톤 국립공원 파노라마 절경 잭슨홀 에어리얼

2024-07-04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자연이 빚은 '천당'과 '지옥', 옐로스톤

지구상 최초의 국립공원(1872년)이자, 미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은 수십만 년 전 슈퍼볼케이노 폭발로 이루어진 화산고원 지대다. 엄청난 양의 마그마가 지표에서 비교적 가까운 깊이에 있어 다채로운 자연현상이 나타나는 만큼 '다리 떨리기 전' 꼭 가봐야 할만한 곳이다.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국립공원 순위 조사에서 늘 선두를 차지하는 옐로스톤 관광 시즌이 돌아왔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도로 결빙 등 안전상의 이유로 연중 5월부터 10월 초까지만 탐방로를 개방한다.   '노란 돌'로 번역돼 다소 앙증맞은 느낌이 들지만 옐로스톤은 와이오밍주, 몬태나주, 아이다호주에 약 220만 에이커(27억 평) 규모로 걸쳐 있다. 그랜드캐니언의 3배가 넘는 규모라면 상상이 되시려나? 미국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136평방마일의 산정호수와 알래스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야생동물, 1만여 개가 넘는 간헐천, 그리고 1만피트가 넘는 산봉우리도 45개나 품고 있다.   이곳의 주인은 들소부터 엘크, 무스, 바이슨, 그리고 그리즐리 베어와 블랙 베어 등을 포함한 동식물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오직 자연의 순리대로 저마다의 영토를 차지한 채 살아간다. 지난 4일에는 옐로스톤에서 털이 흰색인 아기 버펄로가 태어났다고 한다. 버펄로 또는 아메리칸 들소로 불리는 이 동물의 털은 일반적으로 갈색인데 가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면 이렇게 흰색 버펄로가 태어날 수도 있다고 한다.   주요 볼거리는 북서쪽 맘모스(Mammoth)와 남서쪽 간헐천(Geyser), 동북쪽 루스벨트(Roosvelt), 남쪽 캐니언(Canyon), 마지막으로 동남쪽 레이크(Lake) 컨트리 등 5개 지역에 산재해 있다. 이 5개 지역을 도로를 따라 8자 모양으로 돌면서 9개 포인트를 관람하면 비교적 짧은 일정으로도 옐로스톤의 속살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필자가 수많은 관광코스를 개발했지만 옐로스톤 코스는 가장 최고라 자부할만하다.   옐로스톤이 다른 국립공원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자연의 경이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데 있다.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고 동물들이 평화롭게 거니는가 하면 용이 불을 뿜는 것 같은 드래곤 마우스, 부글부글 끓다가 용암처럼 흘러내리는 진흙더미와 폭발하듯 분출하는 간헐천도 있어 천지창조의 모형에 비유되고는 한다.   잠시 기다리면 어김없이 물줄기를 토해내는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은 옐로스톤의 상징이고 비현실적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신비하고 이색적인 풍광을 그리는 미드웨이 간헐천 분지(Midway Geyser Basin), 그랜드캐니언과 요세미티를 오묘히 합성해놓은 듯한 풍경과 나이아가라 폭포의 두 배 높이인 로어 폭포까지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 등 볼거리도 무궁무진하다.   옐로스톤을 찾은 여행자들은 지구가 살아있다는 것을, 지금 이 순간에도 약동하고 생동하고 있음을, 나아가 지구의 경이로움을 몸소 느끼게 된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옐로스톤 자연 옐로스톤 국립공원 옐로스톤 코스 옐로스톤 관광

2024-06-27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진짜 야생을 만나다, 옐로스톤

미국 국립공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1872년,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로 옐로스톤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 주, 몬태나 주, 아이다호 주에 걸쳐 있다. 자그마치 90만㏊(헥타르), 서울의 10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 광대한 국립공원에서 그리즐리불곰, 흑곰, 회색늑대, 바이슨(아메리칸들소), 엘크 등 온갖 희귀 동물과 다양한 식물들이 생생한 자연의 생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현재도 활동 중인 화산대에 위치하고 있어 온천과 간헐천이 즐비하며, 특히 전 세계 간헐천의 60~70%에 해당하는 500여 개의 간헐천이 이곳에 밀집해 있다.   옐로스톤은 미국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136평방마일의 산정호수와 알래스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야생동물, 나이아가라 폭포의 2배가 넘는 폭포, 1만여 개가 넘는 온천, 그리고 1만피트가 넘는 산봉우리도 45개나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 보니 전 세계 여행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통한다. 평생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한 해에만 400만명에 달한다.   옐로스톤을 대표하는 간헐천은 올드 페이스풀이다. 19세기 탐사대가 물이 솟는 주기가 일정하다며 '오래된 믿음'이란 이름을 붙였다. 뿜을 듯 안 뿜을 듯, 여행자들의 속을 애태우는 올드 페이스풀은 보통 90분가량마다 8000갤런 이상의 온천수를 160피트 높이로 약 3분간 뿜어내는 환상적인 분출쇼를 펼쳐 보인다.   '물 구경'과 함께 여행자들이 열광하는 건 '동물 구경'이다. 멸종위기종인 그리즐리부터 1930년대 자취를 감췄다가 다시 돌아온 늑대, 바이슨 등 TV에서나 봤던 야생동물들을 예사롭게 마주치니 마치 세렝게티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이외에도 옐로스톤를 소개하는 사진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그랜드 프리즈매틱, 예측하기 어려운 증기 분출을 보여주는 스팀보트와 영롱한 옥색 물빛이 매력적인 에메랄드, 2단 폭포가 절경인 캐년 컨트리의 아티스트 포인트, 진흙 웅덩이들이 모여 부글부글 끓는 머드 볼케이노 등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옐로스톤은 남쪽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레이크, 캐니언, 루스벨트, 매머드, 가이저 컨트리가 8자 형태의 도로로 연결돼 있다. 5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가 옐로스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이고 이왕 옐로스톤까지 갔다면 그랜티톤 국립공원을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옐로스톤에서 191번 하이웨이를 타고 직진하면 만년설 얹은 산봉우리, 바닥이 보일 만큼 투명한 호수, 야생화 만발한 초원의 그랜티톤 국립공원이다. 엽서와 달력에 자주 등장하던 바로 그 비경이며, 200마일에 이르는 등산로까지 품고 있어 '미국의 알프스'로 평가받는다. 대부호 록펠러 가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 이 지역 52평방마일 상당의 땅을 기증하면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옐로스톤 야생 옐로스톤 국립공원 야생동물 나이아가라 호수 야생화

2024-04-25

[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태고의 신비 간직한 지상 낙원

미국에는 2023년 기준으로 63곳의 국립공원이 있다.   그 중 전 세계 국립공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초기 개척자들에 의해 자연이 무차별 파괴되고 있을 때 자연을 보호하자는 뜻에서 국립공원 법이 1872년 3월1일 그랜트 대통령(Ulysses S. Grant)에 의해 탄생했다. 옐로스톤은 지구 표면에서 약 4km 떨어진 땅 밑에 용암바다가 위치하고 있어 곳곳에 온천이 흘러넘치고 진흙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수증기가 땅 구멍에서 피어오르는 것 같은데 순간 뜨거운 물이 그 곳에서 분수처럼 수 십미터의 높이로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뿐만 아니라 넓게 펼쳐진 초원에는 엘크(Elk)라고 하는 사슴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고 있다. 또 북미 대륙에서는 가장 큰 몸집을 갖고있는 바이슨(Bison) 들소 떼들이 초원을 덮고 있으며 몸무게 1500파운드에 이르는 그리즐리 큰곰이 뛰놀고 늑대, 무스, 큰뿔 산양 등이 곳곳에서 출몰하는 등 태고적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매년 9월 말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는 폭설과 혹한에 갇혀있는 곳이기에 관광 할 수 있는 계절의 한계가 있다. 물론 겨울철에도 스노모빌이나 스노코치로 이곳을 감상할 수 있지만 6월 중순부터가 옐로스톤의 신비를 관광할 수 있는 적기다.   얼마 전까지 지난해 6월 발생한 홍수로 인해 옐로스톤 북쪽지역의 길이 끊겼지만 현재 대부분이 공사로 복구돼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에게 그 품을 열고 있다. 이 공원으로 진입하는 5곳의 입구에서부터 142마일 길이의 팔자 모습의 도로가 공원을 휘감고 있어 곳곳에 비경들이 산재해 있다. 지질학자들에 의하면 이 지역은 수백, 수십 만년 전에 거대 화산 폭발이 있었던 곳이며 당시 용암이 분출 되던 넓은 지역이 함몰되었고 그곳에 눈 녹은 물이 고여 옐로스톤 호수가 형성되었고 강을 따라 진귀한 모습의 대협곡이 만들어졌다 한다. 또 옐로스톤은 넓이 220만에이커에 약 1만여 곳의 온천, 진흙천, 분기공, 간헐천 등이 끓고 있는 곳으로 전 세계 활성 간헐천들의 절반이 이곳에 모여 있다고 한다. 간헐천들은 와이오밍 주 96%가 속해있고, 일부는 아이다호 주와 몬태나 주에 걸쳐있다.   또 옐로스톤 호수에서 대륙분수령에 의해 나눠지는 스네이크 강(Snake River)과 옐로스톤 강이 한쪽은 태평양, 한쪽은 멕시코 만으로 흐르면서 수많은 감동의 장소들을 끌어안고 있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즐길 거리와 비경들이 셀수 없이 산재해 있다.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년, 옐로스톤 호수, 옐로스톤 강을 흐르는 폭포, 거의 평균 90분 마다 분출되는 올드 페이스풀 간헐천(Old Faithful Geyser), 에메랄드 보석 같은 색의 그랜드 프리스매틱 스프링(Grand Prismatic Spring) 등 수많은 간헐천들을 가슴에 담기 위해 연중 4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옐로스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nps.gov/yell/index.htm에서 알아볼 수 있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태고 간직 옐로스톤 국립공원 옐로스톤 북쪽지역 옐로스톤 호수

2023-07-06

옐로스톤서 사람 손 탄 새끼 바이슨 결국 죽음 맞아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여행객의 무지 때문에 공원 관계자가 갓 태어난 바이슨(Bison, 들소의 일종)을 죽이는 일이 발생했다.   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일인 20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옐로스톤 북동쪽에 있는 라마르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새끼 바이슨을 손으로 건져 올려 길 위에 놓아줬다.   당시 바이슨 떼가 이 강을 건너면서 새끼가 어미를 놓쳤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공원 관계자들은 구조된 새끼를 원래 속해 있던 무리에 합류시키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는 구조과정에서 사람 손을 거치면서 새끼한테서 사람 냄새가 나자 바이슨 무리들이 더 이상 자신들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리에 합류하지 못한 이 새끼는 계속 사람이나 차를 따라 다니면서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고 공원 측은 결국 이 새끼 바이슨을 죽이기로 결정했다.     공원 관계자는 2016년에도 이번과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며 당시 캐나다 남성과 그 아들이 새끼 바이슨을 구조한다는 마음에 자신들의 SUV 차량에 태웠으나 그 이후 무리에 합류하지 못해 결국 안락사시켰다고 말했다.   당시 이 남성은 유죄를 인정해 235달러의 벌금과 함께 옐로스톤 공원기금 중 야생동물 보호 기금에 500달러를 내도록 명령받았다.   최근에는 바이슨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갔던 여행객들이 바이슨에게 뿔로 들이받치는 사고가 여러 건 발생하기도 했다.   공원 측은 바이슨이나 사슴류의 경우 최소 25야드(23미터), 곰과 늑대류를 만나면 최소 100야드(9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원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40~50대 연령대의 백인 남성을 찾고 있다.  김병일 기자옐로스톤 바이슨 새끼 바이슨 옐로스톤 공원기금 옐로스톤 국립공원

2023-05-25

[삶의 뜨락에서] 셸터(Shelter)

지난해 아이슬란드 여행 때, 여행사에서 마련해 준 첫 호텔은 허허벌판에 자리 잡은 약간 실망스러운 곳이었다. 미국 도로변 모텔 수준으로 침대도 형편없었다. 보이는 것은 얼어붙은 땅, 멀리 말들이 추운 풀을 뜯고 있었고 보일 듯 말 듯한 먼 계곡에서 수증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침 9시가 되자 찬란한 햇빛이 두꺼운 창을 뚫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고마웠다. 순간 어둡고 추운 광야에서 헤매다 언덕 위에 있는 오두막을 발견하고 문을 두드린 옛날 아이슬란드인들을 연상했다. 문을 열어주니 얼마나 고마워했을까. 난방이 없어도, 침대가 없어도 상관없었을 것이다. 그저 눈바람을 막아주면 될 것이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침대에 지친 몸을 던졌다.      며칠 전 인터넷 뉴스에 스코틀랜드 북해 근처의 한 여인숙 소개가 있었다. 이곳에 방을 예약하고 찾아가는 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겨우 자동차 한 대 지나갈 만한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는 바다에 붙어 있다. 파도가 자동차를 덮쳐 운전자나 승객은 물벼락을 맞고 자칫하면 바다에 빠질 수도 있다. 이 길을 몇 시간 운전해 무사히 통과해야 바닷가 언덕에 있는 여인숙에 도달한다. 사람들은 모험을 좋아해 크리스마스 연휴, 가장 춥고 어두울 때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산불을 감시하는 망루가 있다. 산 정상, 숲속에 외롭게 서 있는 초소, 밤이면 늑대의 울음, 나뭇가지가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이 외딴 산중에서 누군가가 산불이 나는지 지켜야 한다. 공원 관리국은 선별적으로 이 망루를 대여하고 있는데 값도 비싸고 신청자가 많다고 한다.   내가 자주 찾는 Harriman State Park 트레일에는 7~8개의 셸터가 있다. 험한 바위산을 타다가 쉬면서 점심을 먹는다. 누군가 배낭에서 따뜻한 커피를 꺼내 나누고 가끔 라면을 끓인다. 이 셸터는 산중에서 길을 잃거나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놓았을 것이다. 나는 겁이 많아 어둡기 전에 하산하지만 가끔 밤에 산중에서 방향을 잃고 공포에 떠는 상상을 한다. 우선 동굴이 있는지 살필 것이다. 산짐승이 무서워 큰 나무로 앞을 가리고,  외투로 몸을 감싸며 동이 트기를 고대할 것이다. 하룻밤 살아 있어도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다.     나에겐 비록 짧았지만 배고프고 추운 날들이 있었다. 몹시 춥거나 더운 날, 허기질 때는 옛날 생각을 한다. 잠자리 불평, 음식 타령은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요즘같이 추운 날 밤에는 낮에 본 홈리스를 생각한다. 비바람 몰아치는데 허름한 지붕이라도 찾았을까. 몸이 얼지나 않았으면.   나이가 많아지면서 세상에 부러운 것, 무서운 것이 적어지고, 사람 사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느끼게 된다. 머지않아 현업에서 완전히 떠나게 되면 배낭 짊어지고 작품의 현장을 찾아가거나 지구의 외딴 마을을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시와 에세이를 쓰고 싶다. 나는 점점 ‘그저 그런 글’을 남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트레일에  발자국만 남겨야지 휴지를 버리고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는 셸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나이 들어 의지할 데 없는 사람,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 외로운 사람들, 다시 일어설 때까지 쉬어갈 수 있도록 누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나의 셸터를 만들고, 그 속에서 사람 사는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최복림 / 시인삶의 뜨락에서 shelter 옛날 아이슬란드인들 옛날 생각 옐로스톤 국립공원

2023-01-17

[삶의 뜨락에서] 셸터(Shelter)

지난 5월 아이슬란드 여행 때, 여행사에서 마련해 준 첫 호텔은 허허벌판에 자리 잡은 약간 실망스러운 곳이었다. 미국 도로변에 위치한 모텔 수준으로 침대도 형편없었다. (두 번째 호텔은 위치도 편리하고 시설이 좋았다) 보이는 것은 얼어붙은 땅, 멀리 말들이 추운 풀을 뜯고 있었고 보일 듯말 듯 한 먼 계곡에서 수증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침 9시가 되자 찬란한 햇빛이 두꺼운 창을 뚫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고마웠다. 순간 어둡고 추운 광야에서 헤매다 언덕 위에 있는 오두막을 발견하고 문을 두드린 옛날 아이슬란드인들을 연상했다. 문을 열어주니 얼마나 고마워했을까. 난방이 없어도, 침대가 없어도 상관없었을 것이다. 그저 눈바람을 막아주면 될 것이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침대에 지친 몸을 던졌다.     며칠 전 인터넷 뉴스에 스코틀랜드 북해 근처의 한 여인숙 소개가 있었다. 이곳에 방을 예약하고 찾아가는 길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겨우 자동차 한 대 지나갈 만한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는 바다에 붙어 있다. 파도가 자동차를 덮쳐 운전자나 승객은 물벼락을 맞고 자칫하면 바다에 빠질 수도 있다. 이 길을 몇 시간 운전해 무사히 통과해야 바닷가 언덕에 있는 여인숙에 도달한다. 사람들은 모험을 좋아해 크리스마스 연휴, 가장 춥고 어두울 때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에는 산불을 감시하는 망루가 있다. 산 정상, 숲속에 외롭게 서 있는 초소, 밤이면 늑대의 울음, 나뭇가지가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이 외딴 산중에서 누군가가 산불이 나는지 지켜야 한다. 공원 관리국은 선별적으로 이 망루를 대여하고 있는데 값도 비싸고 신청자가 많다고 한다.   내가 자주 찾는 Harriman State Park 트레일에는 7~8개의 셸터가 있다. 험한 바위산을 타다가 쉬면서 점심을 먹는다. 누군가 배낭에서 따뜻한 커피를 꺼내 나누고 가끔 라면을 끓인다. 이 셸터는 산중에서 길을 잃거나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놓았을 것이다. 나는 겁이 많아 어둡기 전에 하산하지만 가끔 밤에 산중에서 방향을 잃고 공포에 떠는 상상을 한다. 우선 동굴이 있는지 살필 것이다. 산짐승이 무서워 큰 나무로 앞을 가리고,  외투로 몸을 감싸며 동이 트기를 고대할 것이다. 하룻밤 살아 있어도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다.     나에겐 비록 짧았지만 배고프고 추운 날들이 있었다. 몹시 춥거나 더운 날, 허기질 때는 옛날 생각을 한다. 잠자리 불평, 음식 타령은 가능한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요즘같이 추운 날 밤에는 낮에 본 홈리스를 생각한다. 비바람 몰아치는데 허름한 지붕이라도 찾았을까. 몸이 얼지나 않았으면.   나이가 많아지면서 세상에 부러운 것, 무서운 것이 적어지고, 사람 사는 모습을 유심히 보고 느끼게 된다. 머지않아 현업에서 완전히 떠나게 되면 배낭 짊어지고 작품의 현장을 찾아가거나 지구의 외딴 마을을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시와 에세이를 쓰고 싶다. 나는 점점 ‘그저 그런 글’을 남기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트레일에  발자국만 남겨야지 휴지를 버리고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는 셸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 나이 들어 의지할 데 없는 사람,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 외로운 사람들, 다시 일어설 때까지 쉬어갈 수 있도록 누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나는 나의 셸터를 만들고, 그 속에서 사람 사는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다. 최복림 / 시인삶의 뜨락에서 shelter 옛날 아이슬란드인들 옛날 생각 옐로스톤 국립공원

2022-12-29

‘쿵’ ‘쿵’ ‘쿵’ 대자연의 심장소리 들려…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는 미국 서부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라스의 실화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19세기 아메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회색 곰의 습격을 받아 초주검이 되고,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혹독한 추위와 싸우는 모피 사냥꾼 휴 글라스로 분했다. 디카프리오는 이 영화로 5번의 도전 끝에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동부에서 모피가 크게 유행함에 따라 모피 사냥꾼들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비버,엘크, 바이슨(아메리카들소)등 야생동물들을 사냥해 모피를 확보했다. 모피를 찾아 서부 지역을 탐험하던 사냥꾼들은 깊은 산속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연못이 펄펄 끓고, 어떤 연못에서는 뜨거운 물이 하늘 높이 치솟았으며,무지개처럼 화려한 색깔의 개천도 있었다. 이 기이한 광경에 압도당한 사냥꾼들은 무용담을 전파했고,급기야 연방정부는 과학자와 사진가 등으로 구성된 탐사대를 서부 지역에 파견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발견된 것이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국립공원이다.국립공원 제도를 미국이 처음 만들었으니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기도 하다. 옐로스톤은 1872년 국립공원, 1978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136평방마일의 산정호수와 알래스카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야생동물,나이아가라 폭포의 2배가 넘는 폭포, 1만여 개가 넘는 온천,그리고 1만 피트가 넘는 산봉우리도 45개나 품고 있다.    자세히 소개하려면 책 한 권으로도 부족할 테고 여행자들이 가장 깊은 감동을 받는 관광 포인트로는 ▶90분마다 8000갤런 이상의 온천수를 160피트 높이로 뿜어내는 올드 페이스풀 ▶옐로스톤에서 가장 큰 온천인 그랜드 프리즈매틱 ▶예측하기 어려운 증기 분출을 보여주는 스팀보트와 영롱한 옥색 물빛이 매력적인 에메랄드 ▶땅 밑에서 분출되는 뜨거운 석회질 온천수가 소금 덩이처럼 하얀 계단을 이루며 흘러내리는 매머드 핫 스프링 ▶거대한 어퍼 폭포와 로어 폭포 ▶진흙 웅덩이들이 모여 부글부글 끓는 머드 볼케이노 등을 꼽을 수 있다.     옐로스톤은 5월부터 10월 초 사이에 여행하면 제일 좋다. 또 하나! 이왕 옐로스톤까지 갔다면 그랜티톤 국립공원도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옐로스톤에서 191 고속도로를 타고 직진하면 만년설 얹은 산봉우리, 바닥이 보일 만큼 투명한 호수, 야생화 만발한 초원의 그랜티톤 국립공원이다. 엽서와 달력에 자주 등장하던 바로 그 비경이며, 200마일에 이르는 등산로까지 품고 있어‘미국의 알프스’로 평가받는다. 대부호 록펠러 가의 별장이 있던 곳으로 이 지역 52스퀘어 마일 상당의 땅을 기증하면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심장소리 대자연 모피 사냥꾼들 옐로스톤 국립공원 국립공원 제도

2022-06-16

베이조스 "우주서 태어난 인류, 옐로스톤 가듯 지구 방문할 것"

베이조스 "우주서 태어난 인류, 옐로스톤 가듯 지구 방문할 것"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을 이끄는 제프 베이조스가 향후 인류의 생활 근거지는 우주 공간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베이조스는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우주 탐사 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이 보도했다. 그는 "수 세기에 걸쳐 많은 사람이 우주에서 태어날 것이고, 우주는 인류의 첫 번째 집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우주 식민지에서 살다가 여러분이 (휴가철에)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가듯이 지구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조스는 이어 경쟁 기업 스페이스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인류의 화성 이주보다 지구 인근 우주에 인공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더 현실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조스는 제라드 오닐 프린스턴대 물리학 교수가 구상한 '오닐 우주 식민지' 신봉자다. 오닐 교수는 1974년 인공 중력을 갖춘 원통형 거주 시설 '오닐 실린더' 개념을 제시했고, 베이조스는 블루 오리진을 앞세워 우주공간에 이러한 인류의 정착촌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과거 베이조스는 우주에 떠 있는 인공 도시를 "비도 오지 않고 지진도 없는 하와이 마우이섬의 최고의 날과도 같다"고 묘사하면서 사람들이 우주 식민지에서 살기를 원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옐로스톤 우주 인류 옐로스톤 오닐 우주 옐로스톤 국립공원

202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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